[00:02.615]날 스치는 그대의 옅은 그 목소리[00:08.366]내 이름을 한 번만 더 불러주세요[00:13.269]얼어버린 노을 아래 멈춰 서있지만[00:18.740]그대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갈래요[00:23.994]Still with you[00:47.355]어두운 방 조명 하나 없이[00:51.867]익숙해지면 안 되는데[00:54.794]그게 또 익숙해[00:56.892]나지막이 들리는[01:00.127]이 에어컨 소리[01:02.402]이거라도 없으면[01:04.709]나 정말 무너질 것 같아[01:08.165]함께 웃고 함께 울고[01:13.712]이 단순한 감정들이[01:16.459]내겐 전부였나 봐[01:19.194]언제쯤일까[01:20.709]다시 그댈 마주한다면[01:24.143]눈을 보고 말할래요[01:27.440]보고 싶었어요[01:29.680]황홀했던 기억 속에[01:34.065]나 홀로 춤을 춰도 비가 내리잖아[01:39.824]이 안개가 걷힐 때쯤[01:43.161]젖은 발로 달려갈 게[01:47.762]그때 날 안아줘[02:03.243]저 달이 외로워 보여서[02:08.336]밤하늘에 환하게 울고 있는 것 같아서[02:13.818]언젠가 아침이 오는 걸 알면서도[02:19.344]별처럼 너의 하늘에 머물고 싶었어[02:24.854]하루를 그 순간을[02:30.529]이렇게 될 걸 알았다면[02:32.480]더 담아뒀을 텐데[02:35.589]언제쯤일까[02:37.200]다시 그댈 마주한다면[02:40.674]눈을 보고 말할래요[02:43.906]보고 싶었어요[02:46.182]황홀했던 기억 속에[02:50.548]나 홀로 춤을 춰도 비가 내리잖아[02:56.278]이 안개가 걷힐 때쯤[02:59.405]젖은 발로 달려갈 게[03:04.344]그때 날 잡아줘[03:29.817]날 바라보는 희미한 미소 뒤편에[03:35.596]아름다운 보랏빛을 그려볼래요[03:40.617]서로 발걸음이 안 맞을 수도 있지만[03:46.136]그대와 함께 이 길을 걷고 싶어요[03:51.493]Still with you