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20.716]Life’s like a flower[00:22.557]Life’s like a flower[00:24.919]50대 후반의 남잔, 한 아내의 남편[00:27.893]두 남매의 아빠로 작은 가게를 갖고[00:30.407]불경기에 안되는 장사 땜에 임시방편[00:33.269]또 살아가는 하루, 매일 받는 상처[00:35.785]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[00:38.406]푸념하던 그는 오늘도 술을 따러[00:40.896]한순간 미끄러지는 가정형편 속에[00:43.717]점점 더 굽어지는 넓고도 좁은 어깨[00:46.470]온 세상은 휘청, 돈과 명예,[00:48.466]밑천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핏줄[00:51.710]큰딸은 번듯한 직장에 연봉이 3000[00:54.252]결혼하겠단 놈이 어떨지 매일 걱정이 앞서[00:57.021]음악한단 아들은 꿈 따라 서울 상경[00:59.890]피는 못속인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..[01:02.186]오늘도 야속함 잊고 그려내는 청사진[01:04.766]사랑하는 가족 덕에 삶이 꽃같지[01:07.923]Life’s like a flower[01:09.186]Life’s like a flower[01:10.402]이 삶은 아프고 외로워도 아름다워[01:13.154]Life’s like a flower[01:14.340]Life’s like a flower[01:19.175]everything's gonna be alright[01:24.252]길고 시린 수많은 밤 끝엔[01:29.473]삶이란 이름의 줄기에[01:32.158]아름다운 꽃이 맺힐 때[01:35.483]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so beautiful[01:39.744]그녀의 나이는 50대 우리 엄마[01:42.522]쉼 없이 달렸네 고장나고 저린 몸만[01:45.056]그 동안 했던 고생, 다 기억하네[01:47.440]본인 보단 가족을 위한 삶이었다네[01:50.608]큰 아들은 음악 한다고 서울로 가더니[01:53.162]아직 월세나 생활비 정도 겨우 버는가봐[01:56.024]작은 딸은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도[01:58.257]공부를 더 한다며 밤 늦게까지 안 벗는 가방[02:01.027]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일 나가[02:03.761]'인생은 60 부터'란게 틀린 말 아닌가봐[02:06.623]스물네살쯤부터 평생 자식 하나[02:09.010]보고 살아왔더니 다 갔네 야속한 시간아[02:12.137]꽃다운 나이는 아니라도 그녀는 꽃[02:14.493]하루 한통 아들의 전화에 또 한번 웃고[02:16.799]힘이나 그런 그녀의 꽃말은 헌신적인 사랑[02:19.824]그 사랑이 만든 이 모든건 다 기적이잖아[02:22.518]Life’s like a flower[02:23.773]Life’s like a flower[02:25.094]이 삶은 아프고 외로워도 아름다워[02:27.786]Life’s like a flower[02:29.146]Life’s like a flower[02:31.876]Life’s like a flower[02:33.487]everything's gonna be alright[02:38.922]길고 시린 수많은 밤 끝엔[02:44.087]삶이란 이름의 줄기에[02:46.776]아름다운 꽃이 맺힐 때[02:50.104]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so beautiful[03:15.379]87년 토랑이띠의 그는[03:18.110]또래 친구들과 학교 동기들 비해 그늘[03:20.927]학자금대출로 쌓인 빚은 꿈을[03:23.380]자꾸 흔들리게 하네 또 엄마의 깊은 주름[03:26.177]생각할때마다 흘리는 눈물[03:28.730]아빠의 넓고도 좁은 어깨 위 짐을 풀고[03:31.556]동생바보 누나와 꽃피는 봄을[03:34.307]맞이하지 사는게 꽃같은 시절 오늘[03:37.748]저 문턱만 넘으면 조금 더 나아진[03:40.506]내가 될거라 계속 이 꽉 깨물고[03:42.305]썩은 돈다발은 뒤로 하고 기적을 보려[03:45.718]작은 꽃밭을 계속 가꾸는걸[03:48.001]그는 아직 열매가 덜 익은 나무[03:50.232]아프거나 외롭기도 하지[03:51.729]가끔 이 밤은 너무 차갑지만[03:53.861]아니거든 온실 속 화초[03:55.715]진흙속에서 피는 꽃[03:56.930]꽃가루가 쏟아져[03:58.794]everything's gonna be alright[04:04.712]길고 시린 수많은 밤 끝엔[04:09.462]삶이란 이름의 줄기에[04:12.384]아름다운 꽃이 맺힐 때[04:15.529]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so beautiful