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이승윤[00:01.000] 作曲 : 이승윤[00:13.944]밤 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[00:20.864]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[00:27.347]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 보단[00:34.409]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웅큼 집어들래[00:41.365]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[00:48.091]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[00:54.920]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 보단[01:01.703]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[01:16.596]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[01:24.452]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[01:30.977]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가지 마음까지[01:41.778]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[01:47.945]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[01:54.921]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[02:01.618]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[02:14.240]달이 참 예쁘다[02:31.122]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거야[02:37.917]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거야[02:44.792]울고 싶은만큼 허송세월 해 줄거야[02:51.558]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 무도회를 열자[03:07.098]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[03:13.566]단지 너와 발 맞추어 걷고 싶어서[03:20.465]닻이 닫지 않는 바다의 바닥이라도[03:31.323]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[03:37.772]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[03:44.912]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[03:51.285]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[04:03.908]달이 참 예쁘다